만물 리뷰/책 이야기
[서평] 시간의 향기 - 한병철
가 현대사회 속 현대인의 모습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진단하는 느낌이 있었던 반면 굳이 비교를 하자면 는 머무름의 기술이 부족한 현대인의 삶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 풀어주지 못했던 현대인의 생활과 시간, 사유에 대한 고민을 그 전작인 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 책은 헤겔, 마르크스, 니체, 프루스트, 하이데거, 아렌트 등의 철학가들의 사상을 다시 고찰하며 그들이 시간의 흩어짐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 점과 시대상의 한계점을 되짚으며, 사색적 삶을 잃고 진정한 안식을 모르는 현대인의 삶을 진단하고 비판하며, 사색적 삶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한병철의 책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를 읽은 후로 시간이 제법 흘러버려서 두 책의 차이점을 ..
2014. 1.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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