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 리뷰/책 이야기
[서평] 저탄소의 음모 - 거우 홍양
2015년부터 한국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던 것이 ‘휴켐스’에 투자를 할 때였다. 사실 한 명의 주주로서 당연히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해당기업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하나의 사업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탄소배출권은 2000년대 초, 교토의정서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채택한 세 가지 메커니즘(탄소배출권거래제, 공동이행체제, 청정개발체제) 중 하나이며, 그 중 가장 시장지향적인 제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COP 기후협약회의의 결과를 보자면, 일본, 러시아, 캐나다마저도 교통의정서에서 탈퇴하는 등 전세계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조는 난항을 빚고 있다. 함께 공조를 이루지 못하면 기후변화의 가속화는 멈출 수 없고, 이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
2013.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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