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 리뷰/책 이야기
[서평] 개밥바라기별 - 황석영
삼포가는 길, 한씨연대기, 모랫말 아이들, 바라데기 등 황석영 씨는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 작가이다. 몇몇 작품들은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도 실려있어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든 이들이 수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 내 마음속에서 수험전용으로 재미없는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린 삼포가는 길과 한씨연대기를 쓴 황석영이라는 작가의 유년기는 어떠했을까? 나츠메 소세키의 산시로에서 소세키는 산시로의 누구나가 겪는 보편적인 유년기의 고민을 던져주었지만, 다소 어려운 사상들을 들먹여 나로썬 머리를 긁적이는 경우가 많았다. 황석영 씨는 개밥바라기별에서 유년기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그 시대의 상황과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함께 실제 자신의 유년기의 경험을 녹여 작가의 말에서 그가 말한대로 ‘..
2013. 1. 2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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