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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용점수제로 변화되는 신용등급제 - 대출 금리와 평가 방법은?

지금까지는 '너 신용 몇 등급이야?'라는 말이 서로의 대출금리나 신용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1월 1일부터는 '넌 신용점수가 몇 점이야?'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신용등급 평가제도가 신용점수제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마다 꼭 신용등급을 조회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내 신용등급이 몇 점 정도가 되는지를 한번씩 앱을 통해서 확인하곤 하죠. 지금까지 개인마다 다른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신용평가가 이루어지곤 했었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는 신용점수를 기준으로 신용평가를 하기 위해서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신용점수제로 변화된다면 실제로 어떤 것들이 좋아져서 우리 개개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다양화될지가 궁금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용등급제가 신용점수제로 전환될 시 무엇이 좋아지고 어떤 혜택이 생길 수 있을지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신용등급제 무엇이 문제였나?

저와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갑인 친구, 월급과 직급도 거의 같은데 신용등급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은 금융회사가 평가하지 않고 신용평가회사가 개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등의 신용거래 이력을 수집하여 분석한 후, 점수를 매기고 이를 다시 10개의 등급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사실상 이 등급은 정말 무시무시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6등급까지는 1금융권 은행 대출이 (이자는 다 달라도) 가능했지만, 7등급이 되면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워집니다. 7등급부터는 제2금융권을 찾아야하고 심지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지는 불편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등급이 높으면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아주 낮았지만, 등급이 낮으면 이자는 아주 높습니다. 

2021 신용점수제로 전환, 무엇이 바뀌는가?

문제는 모든 금융거래에서 이 신용등급이 절대 기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2020년 7월 30일에 관련 회의에서 발표한 신용점수제를 추진한 배경에는 이 문제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등급이 10개로 이루어져있어서 한 등급마다의 신용점수 폭이 넓어 문턱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문턱효과란 신용등급 7등급의 최고점에 있는 사람과 6등급 최하점에 있는 사람의 신용도는 실제로 비슷함에도 불과하고 그 등급때문에 대출 심사시에 7등급의 최고점에 있는 사람이 불이익을 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등급 상승이 쉽지 않고, 단 1~2점 차이의 점수로 등급이 갈리면서 금융회사에서 받는 대출 기준의 차이가 천차만별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문턱효과를 해소하기 위해서 더이상 신용등급제가 아니라 1점 ~ 1,000점의 범위인 신용점수를 활용하는 신용점수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점수제는 1,000점이 만점인 신용점수를 1점 단위로 환산해서 산출하기 때문에 점수마다 세심하게 신용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금융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는 다수의 금융회사(은행 등)가 신용정보평가회사에서 제공하는 신용등급을 절대적으로 여신전략에 활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금융회사들로부터 별 차이점 없이 획일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신용점수제로 바뀌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바로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용점수제로 바뀌면 무엇이 달라지나?

이제 신용점수제로 전화하게 되면 개별적으로 촘촘한 신용점수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여신의 승인이나 대출 기한연장 심사, 글리 결정 등에 있어서 금융회사가 운영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더 유연해져 국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유연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2점 차이로 등급이 떨어져 불이익을 보던 사람들이 대출이자를 적게 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2021 신용점수제로 전환, 무엇이 바뀌는가?

뿐만 아니라 전업주부나 학생처럼 신용카드나 대출 사용에 관한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신용등급을 판정받지 못하던 사람들도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신용정보법'이 올해 초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비금융정보 전문신용정보회사가 설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소득뿐만 아니라 수도나 전기, 통신, 가스요금, 4대보험 등 비금융정보 거래 내역을 통해서도 신용점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나악 나중에는 온라인 쇼핑이나 자동차 운행, 소셜미디어 정보까지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좀더 다양한 이력으로 신용 점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혜택이 있을까?

개인별 맞춤형 신용 평가 

앞서 언급한 개인신용을 1점 단위로 평가를 한다는 지점은 큰 변화입니다. 이전에는 신용점수가 664점으로 7등급을 판정받았던 X라는 사람은 1금융권에서는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했습니다. 신용카드 또한 발급 거절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또한, 신용점수가 665점으로 기존에 6등급을 판정받았던 Y라는 사람과 은행에서 큰 차이가 나는 대출금리를 요구받았었죠.

 

점수제로 변화하게 된다면 이제 664점의 X와 665점의 Y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단순히 신용평가회사에서 판정해준 등급 도장이 아니라, 금융회사 자체에서 X의 상환 능력과 신용 정보를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대출여부 판단과 금리 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연구원의 연구에서는 약 250만 명의 소비자가 연 1% 안팎의 대출금리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2021 신용점수제로 전환, 무엇이 바뀌는가?

 

신용평가 고리의 악순환을 벗어나라

신용등급이 낮았던 사람은 1금융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어쩔 수 없는 대출을 시행합니다. 그런데 기존에는 2금융권이나 3금융권 등에서의 금리가 높은 대출 거래를 어쩔 수 없이 받고나면 다음 신용등급 평가시에 연체 가능성과 상환 능력에 대한 불안정을 이유로 신용평가 점수가 다시 또 낮게 나오는 악순환이 있었습니다.

 

신용점수제로 변경이되고 나면 신용평가사가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 자체를 낙인찍어버리지 않기 때문에 1금융권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신용 하락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즉 어느 대출기관이냐 보다는 현재 이용한 금융상품의 대출 금리를 기준으로 보다 세세한 다른 리스크를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이 직접하기 때문에 신용평가 등급제의 낙인의 고리가 해소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입니다.

 

2021 신용점수제로 전환, 무엇이 바뀌는가?

 

내 신용점수 확인하기:


신용등급 조회하는 방법 및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신용점수제로 변화하기 전까지는 신용등급을 여전히 사용하여야 합니다. 신용등급을 조회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요즘은 핸드폰 앱을 통해서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과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업체인 NICE신용평가정보에서 운영하는 나이스지키미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러에서 운영하는 올크레딧에 접속하여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으며 신용점수제로 변화하고 난 뒤에도 지금과 동일하게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면 점수가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된 방법은 앞선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앞선 포스팅 바로가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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