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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테크라는 기업이 참 많다. 기본적으로 IT 베이스로 특정 분야의 산업을 빠르게 키우는 스타트업들이 본인들을 브랜딩 할 때 사용하는 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ㅇㅇ테크 기업에 와서 업무를 한다. 숫자를 가장 열시밓 보며 고객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어야 하는 그로스해킹팀도. 그 기반을 닦아 줘야하는 개발팀도. 영업팀도. 기획팀도. 진짜 봐야하는 데이터를 보지 않는 느낌이다. 아니면 보고 있는데 내가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떤 마케팅으로 고객을 얼마나 획득하고 활성화시키고 결국 매출로 연결시키느냐는 종합적인 흐름의 평가이다. 그리고 각 부서의 단계별 전환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 물론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어떤 seg의 고객이 들어와서 어떠한 행동을 보였는지와 그 동질 집단의 행동패턴, 그들에 대한 FGI를 통한 질적 인사이트를 파악하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 

 

CRM팀은 무엇 때문인지 표면적인 자료이상 공유하지 않고, 마케팅팀은 실제 마케팅의 효율을 연결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자료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하고. 무엇일까? 결국 모든 실패는 조직 내 정치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모두가 부르짖고 모두가 중요하다며 데이터를 들이밀지만, 모두 데이터를 묘사한 정보일 뿐 실제 데이터가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 그 유령은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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