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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 아트테크 - 개념 및 원리, 수익률, 투자방법, 세금, 가격 책정 방식

안녕하세요. 최근에 만나뵌 저의 자산투자관리사분과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점검을 갖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산의 구성을 보다가 좀 더 안정적이면서 꾸준히 수익이 될만한 투자처 추천을 요청드렸더니, 향후 조금 더 대중화될 미술품 투자가 투자수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좋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아트테크를 통한 미술품 자산을 목록에 넣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의 머릿속에서는 미술품 투자를 통한 재테크는 당연히 부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읽고 학교에서 각종 미술사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럼 그림을 제가 투자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못했죠. 많이 생소하고 지식도 없어서 접근이 아주 어려웠던 아트테크가 요즘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은행 예금 금리는 떨어지고, 주식은 많이 오르고, 부동산은 각종 규제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점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투자대안처로서 미술품 투자 시장을 찾아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술품 투자, 즉 아트테크에 관한 개념과, 수익률, 장점, 투자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트테크(미술품 투자)란?

아트테크는 '아트'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미술 작품에 투자하고 시세차익이나 임대 수익을 얻는 재테크 방식입니다. 즉, 작가의 시장 가치가 올라가거나, 작품의 시장 가치가 올라가면 이에 따른 매매차익을 얻음과 동시에 작품 자체에 대한 렌탈 임대 수익이 매월 발생하는 재테크입니다.

 

생소하시다구요? 일반적으로는 미술품에 문외한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잠재성이 좋은 작가, 좋은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고, 작품을 매입하더라도 어디에 둬서 어떻게 관리해야할지를 몰라서투자하기도 어렵고 관리하기도 까다롭게만 여겨집니다. 요즘은 이 부분을 미술품 투자 위탁운영 갤러리, P2P 플랫폼 등이 도와주어 번거롭거나 어려운 부분은 해결해주고 손쉽게 투자 수익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트테크 미술품 투자 수익률, 투자방법, 세금, 투자원리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은?

과거에는 비싼 미술 작품에 대한 수요만 부각이 되어서 부자들만 선호했던 투자처였던 미술품 투자 시장이 이제는 대중적인 수요가 더 확대되고 더 많은 젊은 작가들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해외 그림이나 조각 등에 대한 수요는 상상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은 어느정도 크기일까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재) 예술경여지원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국내 미술 시장 상품거래 현황이 이미 3,903억원을 넘어갔다고 합니다. 2007년 박수근의 "빨래터"는 45억 2000만원에, 2010년 이중섭의 "황소"는 35억 6000만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에는 추상화가 김환기의 '고요'가 65억 5천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미술품 투자 갤러리이자 플랫폼인 아트노믹스에 따르면, 세계 미술품의 20년 연평균 수익률 10.7%, 국내 미술품의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4%에 달한다고 합니다(2010년 기준). 그런데 최근 많은 갤러리들이나 P2P 플랫폼들이 내세우는 수익률은 연 평균 세전 8%인데요. 이는 매매차익보다는 렌탈 수익료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에 더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

 

대중들이 기피하는 이유

점차 시장이 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분들이 아트테크라고 하면 생소해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오늘 후배들에게 아트테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다들 그게 무엇인가하고 갸우뚱해 합니다. 아무래도 미술품 투자 시장에 대중들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아래의 이유정도로 정리가되지 않을까 합니다.

 

  • 정보부족 - 어떤 작가, 어떤 작품이 소장가치가 있는지 정보 부족 
  • 장기재테크 - 작품 구매 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평균 5년 이상 보유해야함
  • 국내시장 - 한국 미술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홍보가 덜 됨
  • 환금성 - 작품 구매 후 구매 가격 그 이상으로 판매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함

 

아트테크 미술품 투자 수익률, 투자방법, 세금, 투자원리

 

미술품 투자 매매 수익 방식 및 장점

아트테크에 대해서 알아볼수록 하지만 장점이 더 많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중들이 기피하는 이유 대부분은 다양한 플랫폼과 갤러리들의 서비스를 통해서 해소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미술품 투자 매매 수익 방식과 장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끌리기만 하는 시장인데요.

 

렌탈 수익이 매월 발생한다. 임대 소득으로 매달 수익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이 매월 렌탈 수익을 주기 때문에 월 배당을 받는 ETF 주식을 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납니다. 작품을 구매한 이후에 좋지 않은 우리집 환경에 굳이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렌탈해줌으로써 수익을 내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주로 최소 1~3년까지 렌탈료 수입을 낸 이후에 갤러리가 다시 그림을 재매입하기도 하기 합니다. 

 

매매 차익이 발생한다. 더 중요한 장점은 미술품과 작가의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어느 순간 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시장에 내어놓을 경우 그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최근에는 아트테크 플랫폼들이 해당 작품을 '재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팔았던 작품을 다시 사들여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매매처가 보장된 형태의 거래라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트테크 미술품 투자 수익률, 투자방법, 세금, 투자원리


아트테크, 미술품 가격 책정 방식

매입해도 미술품 가격이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당연히 먼저 드는데요. 미술품 투자를 관리하는 플랫폼이 관리하는 작품은 흔히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에서 인증한 ' 호당가격'을 작품 가격으로 정하고 있어 가격이 그냥 호가가 아니라, 작가의 정기적 활동, 판매량, 전시회 이력, 작품 소유처 등을 이용해 가격을 산정하다고 합니다. 마케팅적인 활동(정기 활동, 전시회 이력 등)까지 고려해서 산정하다 보니 가격이 어느 정도 있다면 앞으로 미술품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을가 합니다.

 

아트테크 투자 방법

요즘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아트테크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투자자들이 잘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점들을 해결해줌으로써 수수료를 받고 더 많은 작품을 확보하는 형태를 갖추기 위해 미술품 거래 위탁운영 방식을 이용합니다.

 

주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작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난해할 수 있는 작품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일반인에게 작품을 직접 판매하는데요.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주면서 작가들에게도 정기적인 수입을 주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미술 작품 판매가 끝이 아니라 이 그림을 찾는 법인/개인들에게 미술품을 임대주고 그 임대수익을 다시 그 작품을 매입했던 투자자 개인에게 월 단위로 정산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갤러리에 방문해서 그림을 보고 선택하거나, 여러 채널을 통해서 작품 설명을 듣고 온라인으로 작품을 선택하여 구매함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렌탈 계약을 맺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아트투자만 P2P로 진행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P2P의 경우에는 고가의 미술품을 개인이 아니라 지분 형태로 P2P의 형태를 차용하여 매입하는 형태입니다. 주식처럼 미술품 지분을 거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도 있으니 실시간으로 그 투자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동일하게 작품의 가격이 오르면 매도시점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아트 테크 자세히 알아보기:

 

미술품 거래 세금

미술품 거래는 다른 투자에 비해 세금 부담이 적기 때문에 부자들이 세테크를 하는 투자처로도 유명합니다. 그럼 투자를 하는 우리에게 있어 세금은 너무나도 중요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보게습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도에 미술작품에 대한 소득세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미술계가 힘들다는 이유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지만 점차 세금 탈루나 로비수단, 비자금 은닉처 등으로 사용되면서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우선 사업성 없이 단순 소장하고 있는 6천만원 미만의 서화나 골동품 양도의 경우에는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습니다. 또한, 100년 미만 골동품이거나 국내 생존 작가 작품일 경우에도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면, 과세에 해당할 경우에는 양도차액의 22%, 양도금액의 4.4%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정리하면 과세 대상은 즉 6천만원 미만이고, 양도일에 생존한 국내 원작자의 작품의 경우에는 비과세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양도차익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과세한다고 합니다.  기타소득 필요경비는 80%까지 인정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트테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부동산, 펀드, 금 외에도 새로운 투자처는 언제나 다양하게 열리고 있으니 안정적이고 좋은 대안 투자처로서 아트테크를 한번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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