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도어 등급과 순위로 좋은 단백질 보충제 및 영양제 고르는 방법 (About Labdoor)

랩도어(Labdoor) 등급으로 좋은 단백질 보충제 및 영양제 고르는 방법

지금까지 마이프로틴의 다양한 특이한 맛 관련 보충제 및 BCAA 등에 관련한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보충제나 헬스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주로 먹는다고 하는 영양제만을 위주로 제품을 고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이프로틴의 제품을 자주 이용하면서 마프의 주요 마케팅 문구 중 하나인 '랩도어 등급'을 알게 된 이후에 제품을 사기전에는 꼭 랩도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이 회사나 제품이 등록되어 있는지 어떤 등급인지를 한번 확인해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케팅으로 가득한 보충제와 영양제 시장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골라낼 수 있도록 성분, 효과, 그리고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수를 매겨 제품 선택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기관인 랩도어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는 몇 가지 영양제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제품들이 어느회사의 어떤 제품들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아래에서 랩도어 등급과 방식을 확인하세요

랩도어라는 회사는?

랩도어는 기존에 "Labrdr Inc"라는 회사였으며, 분자세포생물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Neil Thanedar에 의해 2012년 5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전공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제품을 테스트하고 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러한 비전이 VC들을 설득하여 2012, 2015, 2016년에 걸쳐 총 1,1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20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한국 스타트업계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Y Combinator를 비롯하여 Floodgate Fund, Rock Health 등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랩도어의 제품과 서비스

2013년부터 랩도어의 주요 수입원은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회사들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인증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보충제나 영양제 제조업체들의 성분에 관한 테스트인데요. 처음에는 "정확성(accuracy)", "순도(purity)", "스포츠(sport)" 등의 항목을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랩도어는 자신들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들이라면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이 더 많이 알고, 이 제품이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들의 사이트에 검증된 순위를 매겨 올리고, 그외 소매상들에게도 추천을 하는 등으로 마케팅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랩도어 테스트 방식

테스트 방식으로 재미있는 것은 제품을 협찬 받지 않고 직접 소매업자나 온라인 창구로부터 제품을 구매한다는 점입니다. 이후 분석 테스트를 위해 FDA에 등록된 실험실에 제품을 보내어 테스트를 진행한 후, 결과를 랩도어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자신들의 미션이 소비자들이 보충제나 영양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좋은 의도와 방식 덕분에 언론이나 온라인 미디어에서도 이제는 랩도어가 평가한 등급을 종종 인용하며 제품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마이프로틴이죠.

랩도어 등급 체계

랩도어는 실험실에서 검증한 성분 결과와 제조사가 제품 라벨에 붙여놓은 정보를 비교하여 각 제품의 품질 점수(Quality Score)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매깁니다. 이 품질점수에는 '라벨 정확도(Label Accuracy)', '제품 순도(Product Purity)', '영양가치(Nutritional Value)', '성분 안전성(Ingredient Safety)', '예상 효능(Projected Efficacy)'가 있습니다.

랩도어의 등급 체계의 근간인 품질점수를 구성하는 각 평가 항목을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라벨 정확도

라벨정확도는 제조사가 제품의 라벨에 기재한 영양성분 표시와 랩도어가 실제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한 성분 구성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즉 제조사가 정직하게 영양성분을 표시하였는지를 확인하여 제품에 관해 얼마나 신뢰성 있게 정보를 전달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 생각하면 됩니다.

제품 순도

제품 순도는 테스트를 통하여 중금속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고객에게 판매되는 제품에 인체에 해가되거나 위험 물질이 혹시라도 포함되어 있지는 않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영양 가치

영양 가치는 제품을 구성하는 다량영양소(macronutrients)와 기타 성분들이 어떤 수준으로 들어있는지를 영양학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Instutitue of Medicine of the National Academies에서 일일섭취량으로 권장하는 수준의 영양섭취량(DRI, Dietrary Reference Intakes)를 충족하는지 혹은 초과하지 않는지를 평가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영양섭취량이 오히려 초과해도 마이너스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성분 안전성

성분의 안전성은 안전하지 않는 수준의 유효성분(active ingrediencts)는 없는지 혹은 잠재적으로 인체에 위험요소로 작용할만한 첨가물은 포함되어 있지 않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가중치를 FDA의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즉,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수준의 상태에 근거하여 성분들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효과를 분석하는 항목입니다.

예상 효능

예상 효능은 제품의 유효성분과 그 성분의 수준, 그리고 그 구체적인 생화학적 속성을 바탕으로 신체가 얼마나 이 성분들을 잘 흡수할 수 있는지 등을 통해 예상되는 효능을 측정한 항목입니다. 각 성분들이 가지는 프로필, 성분간 조합, 신체 흡수성 등을 동료평가연구(peer review research)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선별하고 결합해 최종 효능 점수를 산출한다고 합니다.

랩도어 평가 제품

랩도어가 현재 평가하고 있는 제품군은 35개 종류이며 구체적인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말 다양하네요.

비타민 B군 (B-Complex)
바코파 몬니에리(Bacopa monnieri)
BCAA
비오틴(Biotin)
칼슘(Calcium)
칸나비노이드 오일(CBD Oil)
엔자임 Q10(CoQ10)
크레아틴(Creatine)
다크초콜릿(Dark Chocolate)
전해질(Electrolytes)
에너지드링크(Energy)
피쉬오일(Fish Oil)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
인삼(Ginseng)
글루코사민(Glucosamine)
글루타민(Glutamine)
녹차추출물(Green Tea)
헤어 비타민(Hair Vitamins)
대마유(Hemp Oil)
마그네슘(Magnesium)
식사대용(Meal Replacements)
멜라토닌(Melatonin)
밀크초콜릿(Milk Chocolate)
종합비타민(Multivitamins)
부스터(Pre-Workout)
임산부 비타민(Prenatal Vitamins)
유산균(Probiotics)
어린이 유산균(Probiotics for Children)
단백질(Protein)
단백질 바(Protein Bar)
식물성 오메가3 (Vegan Omega-3)
비타민 B12
비타민 B6
비타민 C
비타민 D
아연

뿐만 아니라 인증을 한 회사 브랜드가 현재 26개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마이프로틴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열광하는 보충제를 제조하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게 그 회사들이 인증을 못받은 것인지 아니면 랩도어가 아직 평가를 안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제시한 전체 제품군의 랭킹을 보고싶으시다면 https://labdoor.com/rankings을 참고하세요.

랩도어 등급으로 좋은 제품 고르기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을 통해서 랩도어 등급을 보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볼 영양제는 단백질 쉐이크와 오메가3, 유산균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랩도어 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순위와 등급이 이전에 확인했던 것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A+등급으로 판정되어 있는 제품들이 꽤 보이네요. 제품을 눌러보시면 랩도어의 평가 점수가 있고, 각 부분 주요 Key Data가 나옵니다. 이를 통해서 점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단백질 쉐이크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단백질 함량 등의 성분이 더 중요하다 보니 다른 데이터 보다는 Key Data로 성분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