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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최근 IRP 계좌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TDF 상품과 관련하여 1) TDF(Target Date Fund)의 개념과 특징 2) 나의 은퇴시점 계산과 TDF 선택하기, 3) 어떤 사람들이 선택해야하는가? 라는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은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버기 때문에 월급이라는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나이를 점차 먹어가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65세, 아니 어쩌면 55세 이후로 혹시라도 더이상 일을 못하게 된다면 나는 무슨 돈으로 먹고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말이다. 

 

그렇게 이전까지 주식투자를 주로 투자자산의 높은 비중으로 가져갔지만, 최근에는 조금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어 개인퇴직연금 IRP 통장의 개인납인분을 통해서 매월 월급의 일정 금액을 IRP 통장에 적립하고 있다. 그리고 강환국님의 <퀀트투자 누구나 할 수 있다> 책에서 배운 것처럼 일정한 포트폴리오를 짜고, 매월 월급날 다음날을 위한 리밸런싱을 수행한다. 

 

나는 KB국민은행의 IRP 통장을 통해서 IRP를 관리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앱이 그리 편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를 보면 지속적으로 TDF라는 단어가 나온다. 앱에서 나오는 설명을 보면 TDF라는 상품이 대충은 특정 나이에 은퇴를 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펀드 포트폴리오를 짠 상품이다.

 

아래에서 TDF의 개념을 알아보자


TDF(Target Date Fund)란?

1.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년도로 하여 생애 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이다.

 

2. 은퇴시기를 고려한 펀드 선택시 펀드가 알아서 생애주기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펀드이다.

 

TDF의 특징

이러한 TDF는 은퇴시점을 고려하는 포트폴리오 조정과 위험관리를 이루다 보니 직접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모니터링할 시간이나 그럴 여유가 없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이다. 생애주기를 반영한다는 말은 투자자의 연령이 어릴수록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배분을 늘리고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간다는 의미이다. 

 

반면 이렇게 은퇴시점을 고려하여 충분한 수익률을 연금처럼 내기 위해서는 사실 국내 포트폴리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세계 다양한 지역과 자산에 자산을 분산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분산시키면서 추가 수익을 추가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주기적인 리밸런싱 또한 자동으로 해주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IRP에서 펀드 비중을 조절하지만, TDF를 편입할 경우 그 경우에 대해서는 투자자 대신 펀드가 자체적으로 채권/주식의 비중을 조정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최적화를 해나가는 조정기능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TDF 펀드의 은퇴시점 이전의 위험/안전자산 투자 비중 예시 (출처: KB 온국민 TDF 홈페이지)

 

나에게 맞는 TDF 펀드 알아보기:


나의 은퇴시점 계산과 TDF 상품 선택

나의 은퇴 시점을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의 출생연도에 예상퇴직연령을 더하면 은퇴목표시점이 된다. 예를 들면, 나는 '1985년생'이며 '55세'에 은퇴를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2040이 은퇴목표시점이 된다. 이 경우에는 2040년이 딱 떨어지기 때문에 TDF 상품중에서 ㅇㅇ TDF 2040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에 본인의 은퇴목표시점이 2038년이 나왔을때는 TDF를 어떻게 선택해야할까? 일반적으로 상품이 5년 단위로 설정되기 때문에 좀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ㅇㅇ TDF 2040를 선택하고,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ㅇㅇ TDF 2035를 선택하면 된다. 이는 보수적인 투자자일수록 본인이이 좀 더 빠르게 은퇴할 수도 있다고 가정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선택해야하는가?

우선, 앞서 설명하였듯이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미래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고려해야한다. 은퇴 이후에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도 펀드에서 주기적으로 연금처럼 현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IRP 개인퇴직연금 속에 TDF를 매월 일정금액 적립하듯이 쌓아가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그 다음으로는 지식은 있으나 시간적 여유가 안되거나 주기적으로 펀드의 교체, 주식/채권의 비중 고민을 고민하기 싫은 사람들이 선택하기에 좋다. 리밸런싱이라는 것도 매번 고민해야하는 것이 많으며 포트폴리오에서 어느정도 수익을 고려하려면 글로벌 상품까지 편입을 해야하는데 이는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 개인적으로 KB자산운용의 KB TDF와 삼성 TDF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니 큰 차이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이는 아무래도 운용하는 전략이나 리밸런싱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후 3년 5년 운용 실적이 쌓이면 이를 비교해보면서 TDF도 갈아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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